건강 관리

전기장판과 핫팩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저온화상 뜻 증상 치료방법 예방

헬스인포머 2024. 11. 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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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저온화상에 대한 포스터 형태의 그림

 

 

저온화상이란 무엇인가요?

 

추운 계절이 되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온열기구를 많이 사용하시죠? 하지만 강조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따뜻함을 제공하는 도구들이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를 저온화상이라고 부릅니다.

 

저온화상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손상입니다. 일반적으로 45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피부 조직에 별다른 손상이 생기지 않지만, 45~50도의 온도에서는 장시간 노출 시 세포가 서서히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50도 이상부터는 피부 세포의 단백질 성분이 변형되어 더 심각한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장판에서 밤새 잠을 자거나, 핫팩을 피부에 직접 대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 저온화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저온화상이 무서운 이유는 일반적인 화상처럼 즉각적인 통증이나 자극이 없다는 점입니다. 서서히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피부가 빨개지거나 물집이 생긴 뒤에야 이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노인, 당뇨병 환자처럼 피부 감각이 둔화된 사람들은 저온화상의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저온화상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저온화상의 초기 증상은 경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약간 따갑고 가려운 느낌이 들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초기 증상이 경미하다고 해서 방치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가 점점 붉어지고,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진피층까지 손상이 확대되어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색소 침착이나 흉터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저온화상의 특징 중 하나는 통증이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예를 들어, 전기방석 위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자리를 떠난 후 몇 시간 뒤 피부가 붉고 따갑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초기 증상을 간과하기 쉽고, 적절한 조치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피부가 얇아 손상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핫팩을 주머니에 오래 넣고 있었던 아이의 다리 피부가 벗겨졌다거나, 전기장판 위에서 잠들었던 노인의 허리 피부가 붉게 변해 있는 사례가 병원에서 자주 목격된답니다.

 

 

저온화상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저온화상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열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피부와 열원 사이의 접촉을 즉시 차단한 후, 화상 부위를 천천히 식혀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갑작스러운 냉각을 피하는 것인데요. 얼음이나 차가운 물을 바로 사용하는 것은 피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셔야 합니다.

 

가장 적절한 방법은 약 20도의 미지근한 물로 10~20분 정도 부드럽게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것입니다. 이후 깨끗한 천이나 붕대로 해당 부위를 감싸 감염을 방지하고, 필요에 따라 화상 연고를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세요.

 

증상이 경미하다면 이런 응급처치로 충분할 수 있지만,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겼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통증이 심하거나 부위가 넓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저온화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처와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온화상 예방법 그림

 

 

저온화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방이 가장 중요한 저온화상, 일상 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온열기구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규칙을 꼭 기억해 주세요.

 

1. 전기장판과 전기방석 사용 시 주의

전기장판은 이불 위에 바로 누워 사용하기보다는 얇은 천을 한 겹 더 깔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자동 꺼짐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2. 핫팩과 손난로는 천으로 감싸서 사용

핫팩이나 손난로를 피부에 직접 닿게 하지 말고 천으로 감싸서 사용하세요. 특히 어린이나 노인이 사용할 때는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3. 온열기구 사용 시간제한

온열기구를 연속으로 오래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중간중간 기구를 끄고 피부 상태를 확인하며 휴식 시간을 가지세요.

 

4. 취침 시 온도 조절 필수

잠들 때는 온열기구를 약한 온도로 설정하거나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을 활용하세요. 전기장판 대신 보온성이 좋은 담요나 난방용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온화상을 가볍게 보지 마세요

 

추운 날씨에 온열기구는 우리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피부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저온화상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온열기구를 사용하는 모든 분들이 따뜻함뿐 아니라 안전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몸은 소중하니까요. 작은 관심과 주의가 저온화상의 위험으로부터 당신과 가족을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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